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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9. 15. 22:33

말하기 듣기 1단원 심화보충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단원은 시나 이야기를 창의적으로 읽어보고,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해보는 단원이었습니다.

수학 문제 한 문제를 풀어내는 것보다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말하기 어려워하는 학생들.

참 재미있을 것 같은 단원인데도, 다양한 말을 이끌어 내기 어려웠던 단원이었습니다.

            독도야
                                              -김재원
           울릉도 옆의 조그마한 섬
           두 사람이 지키는 조그마한 섬
           독도

괭이갈매기가 까악까악 우는 섬
파도가 촤악촤악 부딪히는 섬
독도

예전부터 우리땅이었던 섬
언제나 우리 섬일 독도

독도야. 독도야
언제나 우리땅일 독도야.
=================================
독도
                                 -신승엽
저기 동해 끝자락
푸른 바다 홀로 서있는 섬
그 이름 독도

서로 마주보며 솟은
모습이 우리나라의 기상과도
같다.

일본이 아무리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믿는다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독도는 일편단심 우리나라를 보고있다.
언젠가 독도도 우리의 작은 소망을
이루어 줄 것이다.
================================
가을날
                                         -송승연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는 날엔
문득 높은 하늘의 지난 해 가을이
떠오른다.

내 귓가에서 윙윙 거리던 모기떼들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고

나무에 붙어있던 매미들의 울음소리는
들리지 않고

논가엔 허수아비가 참새들을 위협한다.

가을날, 그런 가을날
================================
내 마음으로 사귄 친구
                                     -정호수
우리는 모두 친구를 가지고 있다.
예쁜 친구
재밌는 친구
활발한 친구
착한 친구

나에게도 친구가 있다.
예쁜 친구?
아니

재밌는 친구?
아니

활발한 친구?
아니

착한 친구?
아니

나에게는
마음이 맞는 친구가 있어.

친구는....
겉모습으로 사귀는게 아니야
마음으로 사귀는 거지.
==================================
지우개
                                         -최상욱
지우개야 지우개야
누구도 말하지 않았는데도
스스로 남의 실수를
지워주는 지우개야

스스로 짧아지는 걸 알면서도
지워주는 지우개는 참 착하다

지우개야 때가 참 많이 나와도
난 너늘 버릴 수 없다.
===================================
그림자


그림자는 사람을 좋아한다.
아침에도 졸졸졸 따라오고
점심에도 따라오고
저녁에도 역시 따라온다.
그림자는 힘들지도 않은지
하루종일 나를 따라온다.
어디를 가도
나를 계속 따라온다
따라오지 말래도
끝까지 나를 따라온다
===================================
우가
                               -김필중
어제밤 비에는 꽃이 피더니
오늘 아침 바람에는 꽃이 지는구나
슬프다
한해 봄에일이여
비바람속에 오가는구나
===================================
엄마
                                    -이채희
오늘도 우울하다.
내말을 이해해 줄려하지 않는 친구 땜에
오늘도 난 우울하다.

집에 오는 길에 내 얼굴도
창문에 비친 내얼굴도
힘이 없다.

집에오면 내 맘도 모르는 엄마가
환하게 웃으며 반긴다.
엄마도 내맘을 몰라준다.

그래도...
내 맘을 몰라줘도
변함없이 내게 웃어주는
엄마가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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