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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21. 22:50

언제나 같은 자리 같은 곳에서 나를 둘러싸고 있는 것들...
"치우고 좀 살아라." 고 말하시는 엄마의 말에
치워보려고도 했지만 막상 어디서부터 손을 데야할지를 모르겠다.


정돈되어 있지는 않지만 나름의 질서가 있다.
은 서있지 않고 누워있어서 쓰러지지는 않고,
돼지저금통은 듬직하게 책옆을 지키며,
달력은 병풍처럼 돼지뒤에 서있고,
카메라는 돼지를 모델삼아 대기중이다.
신기하게도 서로의 자리를 셈낼만도 한데
자리를 옮기지도 않고 자기 자리를 잘 지킨다.


이집에 2년 가까이 살면서,
설거지를 나보다  훨씬 많이한 동생에게
오늘 따라 괜시리 미안하다.


구멍난 고무장갑 때문에 한짝은 버렸는지 한짝만 남아있구나.
나도 참,,,
고무장갑 하나 사오지 않는 게으르고 무심한 사람이구나.


싸늘해진 겨울공기와 차가운 귤~
근데...
집에 이렇게 쌓아두면 왜 잘 안먹는걸까?


 냉장고 위 과자 !!  한 달 쯤 됐을까? 왜 이 위치를 지키고 있는거냐?


 
어릴때 할머니 집에서만 보던... 계단식 논 우리집에서 보게될줄이야.
아침마다 내 잠을 깨워주는 오디오.
혹자는 라디오로만 쓸거면 뭐하러 샀냐고 하지만,
라디오가 있어서 그나마 TV를 덜보게 되는거 같아 좋다.

항상

쭈욱
같은 자리에서 날 지켜주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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